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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부정승차가 갑자기 왜 떴을까 — '3년간 80만건, 강제징수는 0' 무슨 일인지 정리

떴슈지기 2026. 9. 25. 10:03

열차 객실의 빈 좌석과 승강장을 담은 자료 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특정 사건 현장과 무관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차표 예매 전쟁이 벌어지는 이맘때, '열차'가 갑자기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표는 그렇게 구하기 어려운데, 한편에서는 '공짜로 타는 사람들'과 '텅 빈 좌석' 이야기가 동시에 나오면서 화제가 된 건데요. 무슨 일인지 정리했습니다.

▶ 무슨 일이 있었나

발단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입니다. 여기에 두 가지 숫자가 함께 담겨 화제가 됐습니다. 하나는 '명절 열차 빈 좌석', 다른 하나는 '갈수록 느는 부정 승차'입니다. 예매는 하늘의 별 따기인데 정작 좌석은 남고, 무임승차는 늘어난다는 모순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 표는 없다는데, 빈 좌석은 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2월 13~18일) KTX와 일반열차의 빈 좌석은 총 38만9천여 석, 하루 평균 약 6만5천 석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특별수송(10월 2~12일)에도 빈 좌석이 64만3천여 석, 하루 평균 약 5만8천 석이었습니다. 예매 경쟁은 치열한데 막상 운행 때는 좌석이 비는 겁니다. 표를 잡아두고 취소하는 '꼼수 환불'이 반복되는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 부정 승차는 오히려 늘었다

부정 승차 건수는 2024년 설 5천629건에서 지난해 설 6천768건, 올해 설 8천389건으로 매년 늘었습니다. 적발 금액도 1억9천300만원 → 2억800만원 → 3억6천700만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추석에도 7천44건(2억8천300만원)이 적발됐습니다. 무임승차는 원래 부가운임을 물게 돼 있지만, 현장에서 "돈이 없다"며 버티면 사실상 그 자리에서 받아낼 강제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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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열차'가 뜬 배경은 명절마다 반복되는 '표는 없는데 좌석은 남고, 부정 승차는 는다'는 구조적 모순이 국정감사 시즌 자료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염 의원은 한정된 좌석이 꼭 필요한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현상이 매년 되풀이되는 건 결국 '예매의 편리함'과 '실제 탑승 관리' 사이의 간극 때문인 만큼, 취소·환불 규정을 어떻게 손보느냐가 앞으로 지켜볼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