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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돔구장, 갑자기 왜 떴을까 — 44년 '야구 성지' 철거와 2032년 돔 시대, 무슨 일인지 정리

떴슈지기 2026. 10. 9. 10:16

밤에 조명이 켜진 야구장 관중석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실제 잠실야구장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요 며칠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잠실 돔구장'이 오르내렸습니다. 야구 비시즌도 아닌데 왜 갑자기 화제일까요? 1982년 문을 연 잠실야구장이 올해 2026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그 자리에 돔구장이 들어서는 일정이 눈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인지 3분 안에 정리해드립니다.

▶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10월 7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을 치렀습니다. 1982년 개장 이래 44년 동안 한 구장을 함께 쓴 두 팀이 '지금의 잠실'에서 맞붙는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고,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여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이 '고별전' 분위기가 알려지면서 철거와 새 돔구장에 대한 관심이 함께 커졌습니다.

▶ 왜 철거하나

잠실야구장은 1982년 7월 개장해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공동 홈구장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중심 무대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수십 년 사용에 따른 시설 노후화와 관람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서울시가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와 전시·컨벤션(MICE)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하면서 기존 구장은 철거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2026시즌 종료 후, 2026년 말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 새 돔구장은 어떤 모습

새 구장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핵심 시설로 추진됩니다. 약 3만 석 규모의 돔구장으로 계획돼 있고, 전시·컨벤션 시설과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의 일부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2026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밝힌 상태입니다. 다만 '2032년 개장' 등 세부 일정은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어 아직 확정된 최종 시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 그동안 경기는 어디서

돔구장 공사가 진행되는 수년간 LG와 두산은 대체 구장을 사용하게 됩니다. 철거부터 준공까지 5년 안팎이 걸리는 만큼, 두 팀의 팬들은 한동안 익숙했던 잠실을 떠나 다른 구장에서 홈경기를 지켜보게 됩니다. 구체적인 대체 구장 운영 방식은 서울시와 구단 협의에 따라 안내될 예정입니다.

▶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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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잠실 돔구장'이 뜬 이유는 44년을 버텨온 잠실야구장이 2026시즌을 끝으로 철거되고, 그 자리에 3만 석 규모 돔구장을 포함한 스포츠·MICE 복합단지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기 때문입니다. 낡은 야구장을 허무는 일이 단순한 '구장 교체'가 아니라 도시 한복판을 통째로 바꾸는 개발 사업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 야구팬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 소식을 지켜보는 이유일 것입니다.